세계대공황으로 인하여 일자리 문제가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2월 10일에 발표한 ‘2021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1년 1월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98만 2천 명이 감소한 2581만 8천 명으로 1998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실업률 역시 5.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직단념자는 60만 명이 증가하여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토록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청년들의 처지 또한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9.5%에 도달했습니다. 확장실업률로 따졌을 때는 27.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심각한 일자리 문제는 청년들을 빚쟁이로 만들어 ‘청년 실신’(청년들 대부분이 졸업 후 실업자이거나 신용불량자)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지경입니다.
이토록 심각한 일자리 문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지배계급은 십 수 년 째 “노력하라!”, “눈높이를 낮추면 되지 않느냐” 같은 말을 늘어놓기 일쑤입니다. 이에 노동자 민중의 절망은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급기야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조차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청년들이, 실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업으로 인한 고충과 일자리에 대한 절박함을 함께 토로하며 이를 통해 일자리 문제의 주범은 자본주의라고 외치며, 일자리를 사회가 만들어내라는 요구를 걸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이러한 요구를 걸고 싸우는 움직임이 부족한 시점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를 돌파하고자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는 “실업자 항의의 날” 집회를 개최합니다.
※ 이 날 행사는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됩니다.
〇 제목
실업자 항의의 날 – 청년들은 일하고 싶다, 사회적 일자리 제공하라!
〇 일시
2021년 4월 24일(토) 오후 2시
〇 장소
홍대입구역 인근 어울마당로 광장무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8-77)
〇 주요 요구
– 일자리는 사회가 만들면 생기는 것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라!
–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에서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라!
– 노동시간을 주 30시간으로 단축하여 일자리를 나누자!
○ 온라인 발언 신청
– 정부의 방역조치로 9인까지만 집합이 가능한 관계로, 현장에 오시지 못하는 참가자분들의 발언을 줌(Zoom)을 활용하여 현장에 있는 LED 방송차량 화면을 통해 송출할 예정입니다. 줌(Zoom)을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발언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발언 신청을 받습니다.
※온라인 발언 신청 링크: https://tinyurl.com/ps36hx4w
○ 문의
010-3527-2754 (실업자 항의의 날 기획단 황종원 기획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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