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과 싸울지 분명히 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싸워야 할 지에 대한 제대로 된 질문과 대안들을 찾아나갈 수 없습니다. 2024년, 기후붕괴를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제안된 1.5℃가 처음으로 뚫렸습니다. 더 이상 주저할 시간도, 이유도 없습니다.
기후위기의 가장 명백한 원인은 자본주의입니다. 자본주의를 철폐하지 않고서는 기후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자본가계급과 자본가정권는 기후붕괴를 막기 위한 노력들은커녕 기후위기의 원인을 개인적인 실천과 윤리, 기술의 문제로 둔갑시키며 곳곳에서 기후붕괴를 가속하는 상품과 정책들을 공격적으로 양산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운동은 자본주의와 맞서 싸우는 최전선(最前線)의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자본의 이윤과 지배권력 앞에 소중한 생명과 존엄이 참혹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는 암울한 시대입니다. 바로 지금 말하고, 지금 싸워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한 ‘반자본주의 기후운동 이어달리기’ 기획단은 6월부터 전국 곳곳의 기후투쟁 현장을 돌아가며 반자본주의 관점에서 기후문제에 대해 다양한 형식으로 발언하는 대중선선전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시간은 새만금신공항 저지투쟁의 현장이 있는 전주로 달려갑니다. 자본가정권과 미군으로부터 새만금 만경수역의 마지막 갯벌 수라와 그곳에 기대어사는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공항 말고 갯벌, 자본 말고 생명, 전쟁 말고 평화”를 외치며 싸우고 있는 목소리를 나누고, 자본주의가 어떻게 기후붕괴를 불러오는 체제인지 성토합니다.
반자본주의 기후운동 이어달리기는 참여자들의 다양한 발언으로 이루어집니다. 발언은 연설 이외에도 노래, 낭독, 춤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끝장내고 생명과 존엄의 해방세상을 만들어가길 희망하는 동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반자본주의 기후운동 이어달리기 >>🏃🏾♀️1차 전주편
“자본주의 철폐없이 기후붕괴 막을 수 없다!”
🚩언제: 2025년 6월 29일(일) 오후 1시
🚩어디서: 전주 중앙살림광장 앞(전주객사4길 44-15)
🚩주최: 반자본주의 기후운동 이어달리기 기획단
🚩문의: 황정규 (010-6206-1789)
🎙발언신청: bit.ly/반자본기후이어달리기
⭐️반자본주의 기후운동 이어달리기 기획단은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에게 늘 열려있습니다. 반자본주의 기후운동을 만들어가고 싶은 동지들은 망설이지 말고 함께 해요~! (기획단 참가신청: bit.ly/반자본기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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