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성두현)는 2022년 2월 12일 오후 3시 공공운수노조 2층 교육장에서 ‘사회주의 대오 창립총회’를 열고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를 창립하였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주요하게 조직의 강령적 내용을 담은 발족선언문을 채택하였고, 규약을 제정하고 사회주의 대오 본조직의 명칭을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로 확정하였으며,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 성두현 추진위원장을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대표로 선출하였다. 또한 ‘사회주의 활동의 전면화’, ‘반자본주의 대중투쟁의 전개’, ‘사회주의 정당 건설 역량 강화’를 주요한 사업방향으로 하는 2022년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이를 힘차게 수행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창립총회는 도입부 사회를 맡은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 황정규 동지의 개회 선언과 함께,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로 시작되었다.
성두현 추진위원장의 인사말
먼저 성두현 추진위원장은 창립총회 인사말을 통해, 창립을 위해 지난 1년 5개월간 노력해온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성두현 추진위원장은 과도적 요구(안)의 마련과 적극적인 공론화, 토지국유화 등 주거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일자리의 확보를 요구하는 거리 선전전 진행, 본조직 출범을 위해 필요한 발족선언문(안)과 규약(안)의 마련, ‘실업자 항의의 날’, ‘일자리 관련 과도적 요구 집담회’와 ‘청년 일자리 발언대회’의 개최, 다양한 학습과 활동을 통한 새로운 사회주의자들의 양성과 발굴 등 그 동안의 다양한 추진위 활동을 요약하면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는 사회주의 활동을 앞으로 본격화할 수 있는 기본적 조건을 확보하였고 매우 소중한 강점을 갖게 되었다고 발언하였다. 그 강점이란 우리가 항상 사회주의적 이론과 실천을 통일하여 치열하게 사회주의 활동을 축적해옴으로써 사회주의세력내 불철저한 사회주의활동을 극복하는 데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우리는 사회주의세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객관적 조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총회가 ‘목표를 더욱더 분명히 확인하고 실천과제를 더욱더 구체화하고 주체적 결의를 더욱더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하였다.
주요 추진 경과 보고 및 안건심의 진행
그 후 성두현 추진위원장이 의장을 맡아 총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성원보고, 서기 및 감찰 임명, 안건 채택 및 회순 통과 절차가 진행되었으며, ‘주요 추진 경과 보고’가 진행되었다. 황정규 동지는 2020년 6월 3일 사회주의 대오 추진모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2022년 2월 12일 사회주의 대오 창립총회 개최까지 1년 6개월여 기간 동안의 주요 활동에 대해 요약하여 보고를 하였다. 이어서 곧바로 상정된 7개의 안건에 대한 안건 심의가 진행되었다.
제1호 안건으로 발족선언문 심의, 의결의 건이 상정되었고, 이태하 추진위원회 발족선언문 및 규약 마련팀장이 안건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성두현 추진위원장은, 안건으로 상정된 발족선언문은 총회 이전에 이미 회원토론이 진행되었고 공론화를 위해 공개적인 설명회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중요한 문건이니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태하 동지는 안건으로 제출된 발족선언문에 대해 ‘내용과 형식에서 사회주의 정당의 강령초안 자체는 아니지만 많은 점에서 강령초안에 준하여 작성’된 것이며, ‘내용과 형식에서 앞으로 건설할 사회주의 정당의 강령초안과 질적으로 커다란 차이가 없다’면서 발제를 시작하였다. 이태하 동지는 15분간의 발제를 통해, 발족선언문이 가진 5가지 특징, 발족선언문의 전체 체계, 각 항목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거나 부연설명해야 할 부분들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발족선언문(안) 해설’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어 질문과 토론이 진행되었다. 충분한 사전토론이 있었던만큼 질문은 없었으며, 전체 체계에 대한 동의에 이어 축조심의가 진행되었다. 이성호 동지는 ‘[Ⅱ] 실천적 부분’ 항목에서 노동시간단축은 찬성하나 임금삭감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고, 이 의견에 대해, 제출된 발족선언문은 임금삭감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이 아니며 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의 문제의식이 이미 발족선언문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김지은 동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50% 삭감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부분에 대해 보수적인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패널)가 내놓고 있는 주장이라고 평가하며, 사회주의자들은 이보다 더 급진적일 필요가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완전한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하였다. 원안에 대해 황정규 동지는 과도적 요구를 마련할 당시 배출제로 달성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토론이 있었는데, IPCC의 요구가 보수적이긴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과감한 요구이며, 의지표명만이 아니라 실현가능성도 반영하자는 취지로 배출제로 달성시기를 2050년으로 설정을 한 것이며, 이것이 발족선언문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명숙 동지가 2050년을 2040년으로 수정하는 안을 제출하였다. 수정안에 대한 토론 끝에 잠시 의견 조정을 위한 정회를 하였다. 그러나 의견 조정이 되지 않아 표결절차가 진행되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50% 삭감하고 2040년까지 완전한 배출제로를 달성한다’는 권명숙 동지의 수정안이 통과되었다.
제2호 안건으로는 규약 제정의 건이 상정되었다. 황정규 동지의 발제에 이어 질문, 토론이 진행되었다. 박준규 동지는 제3조 ‘예비회원의 권리와 의무 등에 대해서 별도의 규정을 둔다’, 제10조 징계위원회, 제11조 특별위원회 등을 보면 하위 규정을 둘 필요가 있는데, 규정을 제개정할 단위가 없다며, 8조 2항에 운영위원회에 ‘각종 규정을 재개정할 권한을 가진다’는 것을 추가하여 그 단위를 명확히 하자고 제안하였다. 또한 17조 5항의 문구를 수정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수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어 제3호 안건으로 대표, 감사 선출의 건이 상정되었다. 이는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승숙 동지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투표에 앞서 먼저 후보들의 소개와 발언이 진행되었다. 대표 후보로 나선 성두현 추진위원장은, 자유주의, 수구세력 모두 자본가 정치세력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만들어내는 악화일로의 민중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고, 이 점은 2020년 세계대공황의 양상이 앞으로 본격화되면서 더욱더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민중들은 자유주의세력에 실망, 분노하여 일시적으로 수구세력에 일부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대안세력의 출현을 열망하고 있다며, 악화일로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는 유일한 세력은 자본주의 체제와 투쟁하는 사회주의세력뿐이라고 했다. 현재 사회주의 세력이 발전, 성장할 수 있는 객관적 조건이 충분히 성숙되어 있지만 주체적 조건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면서, 그 이유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세력은 늘었지만 불철저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행세식 사회주의 활동을 하며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어 이를 극복한다면 사회주의 세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지만 이론과 실천을 통일하여 치열하게 사회주의활동을 축적해옴으로써 불철저한 사회주의활동을 극복하는 데에서 구심점으로 역할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고, 그동안 형성한 역량을 발휘하면 사회주의세력 전반의 태세를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지금은 사회주의세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해야 할 때라며, 대대적인 사회주의학습운동을 추동하고, 사회주의 활동을 통한 사회주의자의 양성, 조직화사업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주의정당 건설역량을 구축해나가겠다고 하였다. 이어 방세진, 이성호, 이효중 감사 후보들은 인사를 하고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가 제대로 활동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곧바로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성두현 추진위원장이 대표로, 방세진, 이성호, 이효중 동지가 감사로 선출되었다.
대표로 선출된 성두현 동지가 다시 회의를 진행하며, 제4호 안건으로 2022년 사업계획 심의, 의결의 건을 상정했다. 안건의 발제는 황정규 동지가 맡았다. 황정규 동지는 정세전망 및 과제, 사업방향, 사업목표, 사업계획의 순서대로 안건을 요약하여 발제하였다. 질문에 이어 전체 체계에 대한 동의가 있었고, 축조심의를 진행한 결과 오탈자 수정을 포함하여 원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 제5호 안건으로 2022년 예산 심의, 의결의 건이 상정되었고, 이영수 추진위원회 선전팀장의 발제에 이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제6호 안건으로 서울, 울산지부 설치 심의 의결의 건이 상정되었는데, 황정규 동지는 발제를 통해 ‘창립총회와 더불어 지부를 신속히 구성하여 지역조직체계를 수립한다는 취지로 제안’되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 안건 또한 만장일치로 결정되었고, 이에 따라 곧바로 서울, 울산지부 모임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마지막 제7호 안건으로는 결의문 채택의 건이 상정되었으며, 김민재 동지의 제안 설명후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사회주의 활동을 전면화하자!
이로써 창립총회에 제출된 7개 안건을 모두 심의의결하였다. 폐회에 앞서 결의문 낭독이 진행되었다. 현대중공업에서 하청노동자로 근무하며 투쟁을 하고 있는 장은석 동지와, 청년노동자로 사회주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서지희 동지가 힘차게 결의문을 낭독했고, ‘사회주의 활동을 전면화하자!’, ‘반자본주의 대중투쟁을 만들어가자!’, ‘사회주의 정당 건설 역량을 강화하자!’는 힘찬 구호가 제창되었다. 이어 성두현 대표의 폐회선언으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의 창립총회가 마무리되었다.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악화일로에 있는 민중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세력인 사회주의세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불철저한 사회주의활동을 극복하고 사회주의 세력의 역량을 강화하여 하루빨리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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