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새벽,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자행했다. 미군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등 여러 곳을 폭격했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했다고 한다. 미국 CBS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가 작전 시작 며칠 전에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지상 공격을 승인했다고 한다. 이는 미 제국주의의 명백한 군사적 침략행위이다.
미국은 그동안 근거 없는 마약 무역을 핑계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서슴지 않아 왔다. 미국은 2025년 9월 초부터 카리브 해에서 ‘마약 밀수선으로 추정’된다는 이유로 민간인 선박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105명(2025년 12월 23일 기준)이 사망했다. 또한 미국은 세계 최대의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가 포함된 항모 전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하고, 푸에르토리코에 수십 대의 전투기를 주둔시켰다. 트럼프는 2025년 12월 2일 각료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는 등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 왔다. 급기야 1월 3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의 불법적인 침략행위를 자행한데 이른 것이다. 아직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행방은 불분명한 상태로, 만약 실제 미군에 의해 생포되었을 경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간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벌여온 군사적 위협과 이번 침략은 남미에서 자국의 제국주의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남미에 개입하며 남미 노동자 민중들을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삶을 파탄내 왔다. 여러 남미 국가들에서 좌파 정부가 집권하고, 특히 2022년에 전통적인 친미 국가이자 남미의 관문인 콜롬비아에서까지 좌파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미국의 남미 패권은 위협받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은 자신들의 패권 약화를 막기 위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남미의 관문국가이자 오랫동안 미국의 반대편에 서왔던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부를 무력으로 굴복시킨 뒤 친미 정부를 수립하려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확보하려는 미국 자본의 이해관계도 깔려 있다.
미국은 오로지 자국의 제국주의적 이익을 위해 어떠한 정당한 이유도 없이 베네수엘라를 군사적으로 침략하는 깡패행위를 저질렀고, 이것은 전혀 용납될 수 없다.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은 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 민중들의 분노와 저항을 야기하여 미 제국주의의 쇠락의 길을 재촉할 것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침략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2026. 1. 3.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