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실업자의 날” 기획단 참여를 제안드립니다!

수신:
발신: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1.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사회주의 활동을 전면화하고 그러한 활동의 성과로 사회주의 정당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2년 2월 12일 출범한 사회주의정치조직입니다.

3. 현재 한국사회에서 일자리 문제는 민중들의 가장 절박한 삶의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업자들을 비롯한 일자리 문제의 주체들이 직접 나서서 목소리를 내며 투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본조직 출범 전인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실업자의 날”을 기획하여 2021년 중에 개최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전행사로 2021년 4월 24일 “실업자 항의의 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실업자의 날”을 개최하려고 했던 취지는, 세계대공황으로 인하여 청년층의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모든 수치가 최악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기업들은 대량해고와 구조조정을 자행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제재하거나 일자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은 커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핑계로 서울 도심 내 집회금지조치를 내리며 민중의 저항을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실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업으로 인한 고충과 구직을 향한 절박함을 토로하는 과정을 통해 일자리 문제는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고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내라는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조치 강화로 “실업자의 날”을 개최하지 못하였습니다.

2022년 현재의 상황을 보면,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실업자의 날”을 통해 요구하고자 한 바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비록 2021년 하반기부터 통계상의 실업자 수나 실업률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지만, 세계대공황 양상의 본격화와 더불어 일자리 문제는 다시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가정치세력은 수구세력, 자유주의세력 할 것 없이 일자리는 시장에 맡겨서 창출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자본가정치세력은 이미 상실하였으며, 이제는 사회가 의식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일자리 문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 8월에 “실업자의 날”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주최하고 준비하기 위한 “실업자의 날” 기획단을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하려 합니다.

4. 이와 같은 취지와 문제의식에 동의하는 단체 및 개인들로 “실업자의 날” 기획단(이하 “기획단”)을 구성하고자 하는바, 기획단에 함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