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의 무능과 자격미달, 노골적인 친자본, 반노동, 반민중적 행태, 거기에 무도함까지, 윤석열정권은 그야말로 최악의 정권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정권이 퇴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민주노총은 지난 5월 2일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을 공식 결정하였고, 6월 27일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동, 농민, 빈민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정권 퇴진운동본부(준)이 출범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정세 속에서 7월 15일에 “윤석열정권 퇴진!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을 포함한 진보세력이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을 내걸고 개최한, 첫 대중적 집회가 열린 것이다.

이렇게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이 본격화되는 정세에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와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은 왜 윤석열정권이 퇴진해야 하는지를 대중들에게 분명하게 알리고, 퇴진투쟁이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대안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자 범국민대회가 시작되기 전 14시 30분에 종로구 SC제일은행 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사회주의자 선전전’을 개최하였다. 선전전은 윤석열정권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폭로하는 발언과 피켓팅으로 진행되었다.

여는 발언: 성두현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대표─ “우리의 생활상의 요구를 전면에 내걸고 … 민중의 삶을 악화시키는 자본주의체제, 그리고 자유주의세력에 대해 주저없이 비판하며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나섭시다.”

첫 번째 순서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의 성두현 대표가 이 날 선전전의 전체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취지의 여는 발언을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이 집권한 지 1년 2개월이 되었는데, 하루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었으며, 다른 정권이라면 임기 전체를 통틀어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 윤석열 정권에서는 1년만에 모두 발생했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1년 동안 온갖 무능, 무도, 여기에 더해서 매국적 행태까지 보였다고 하였다.

먼저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역대급으로 무능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용산 이사로 무려 1조원 이상을 낭비한 것, 도어스테핑을 통해 대통령 자질이 없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 앞에 드러낸 것, 정실인사를 하고 검사들을 주요 요직에 배치한 것을 폭로하였다. 또한 부자들에게는 부자감세와 국유자산 매각이라는 선물을 주고 노동자들에게는 임금인상 억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노동시간 최대 주69시간으로의 연장 시도로 압박하면서 친자본, 친재벌, 반노동 정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하였다. 그리고 작년부터 민중들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물가인상에 대해 윤석열은 오직 에너지취약계층 바우처 1,000억 원 증액과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이 두 가지밖에 한 것이 없고, 그마저도 최근에는 버스, 지하철 요금 등을 다시 인상하려 하며, 최악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이 해외에 나가면 걱정이 된다고 하며, 미국 순방 때의 욕설 논란과 UAE순방 때 한 이란이 주적이라는 발언 논란을 언급했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단지 무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도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9개월이 되어 가는데 윤석열정권은 아직도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고 있으며 책임자 문책도 하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에 대한 2차 가해만 하고 있다. 서울시장 오세훈은 유가족들의 분향소를 기회만 되면 철거하겠다고 통고장을 보내고 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한마디로 윤석열 정권은 인간 말종의 무도한 정권이라고 성두현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그동안 이렇게 국가의 자존심을 허물어뜨리는 대통령을 본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발언에 따르면 윤석열정권은 갑자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에 대해 ‘셀프 배상’이나 다름없는 ‘제3자 변제’를 하겠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고 이에 대해 피해자이신 양금덕 할머님이 “어디 윤석열은 한국 사람이냐, 조선 사람이냐”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또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반대하는 동안 윤석열은 한국 민중들 앞에선 꿀 먹은 벙어리처럼 한 마디도 하지 않다가, 지난 12일 갑자기 나토 회의에 가서 기시다 앞에서 방류를 찬성하는 발언을 했다. 이런 것을 볼 때 ‘굴욕외교’도 점잖은 표현이고 윤석열정권은 매국적인 정권이라고 성두현 대표는 비판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이렇게 무능하고, 무도하고, 매국적인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에도 윤석열정권은 대놓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하여 자기 인척에게 개발이익을 안겨주려고 하다가 들통이 났다. 성두현 대표는 이런 정권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대사처럼 “이러다 다 죽는다”라고 하며 민중의 힘으로 이런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성두현 대표에 따르면, 뻔뻔한 윤석열정권은 지지율이 폭락하자 화물연대, 민주노총 등을 표적으로 삼아 탄압하고, 핵무장 발언을 하며 진영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30% 정도의 지지율 유지에 성공하여 간신히 버티며, 비틀거리면서도 쓰러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 답답하지만, 이것도 경제악화, 민생악화와 함께 끝나 간다고 성두현 대표는 말했다. 경제악화, 민생악화에 따라 윤석열은 앞으로 더욱더 급속하게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두현 대표는 퇴진투쟁에서 민중의 삶의 문제 해결을 중점적으로 내걸고 싸우자고 하였다. 촛불집회에서 많은 이들이 민중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랐지만 문재인정권은 이에 실패했고 그 반사이익으로 윤석열정권이 등장했다. 지금 민중들이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은 삶의 문제 해결이고, 가장 분노하고 있는 것도 계속 악화되고 있는 민생파탄이다. 또한 민생문제가 악화되는 근본 원인인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싸워야 한다고 성두현 대표는 주장했다. 일자리문제, 주거문제, 지금의 물가문제 모두 자본주의가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할 뿐 아니라 그 원인인 자본주의체제를 비판하면서 투쟁하자고 성두현 대표는 외쳤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싸움을 할 때는 명분이 뚜렷해야 하는데, 자유주의세력인 문재인정권은 촛불민중들이 밀어줬는데도 집값을 폭등시키는 등 민중의 모든 삶의 문제 해결에 실패하여 20대 대선에서 심판을 받았다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이 퇴진한다 해도 이런 자유주의세력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이제 대안은 자유주의세력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민중들이 직접 나와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을 전개할 때 ‘또 죽 쒀서 개 줄 것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는데, 우리는 윤석열정권 퇴진시켜서 민주당이 좋아지라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자유주의세력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고 민중들이 직접 나서서 생활상의 요구를 내걸고 직접 그 해결을 위해 투쟁해가자고 성두현 대표는 힘차게 외쳤다.

성두현 대표는 오늘의 범국민대회를 기점으로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이 앞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하며, “무능하고 무도하고 매국적인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함께합시다!” “우리의 생활상의 요구를 전면에 내걸고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함께합시다!” “민중의 삶을 악화시키는 자본주의체제, 그리고 자유주의세력에 대해 주저없이 비판하며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나섭시다.”라고 분명하게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은 본격화될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의 최선봉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하며, 퇴진투쟁에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두 번째 발언: 박준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회원─“이 정도로 무능하고 자격미달인 정권이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자체가 사회적 낭비”

다음으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회원 박준규 동지가 윤석열정권의 무능, 자격미달에 대해 폭로하는 발언을 하였다. 박준규 동지는 “윤석열 정권 1년 동안 편안하셨습니까?”라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1년 만에 안 좋은 모습을 이 정도로 많이 보인 정권이 그 전에 과연 있었을까 의심스럽다고 하였다.

박준규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정책을 발표하거나 발언을 했다가 여론이 좋지 않으면 그제서야 그런 뜻이 아니라며 발뺌하거나, 번복하는 무능한 모습을 계속 보여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대표적인 사례로 청년들의 주식, 코인 투기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했던 것, 갑자기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겠다고 했던 것, 노동시간을 최대 주69시간으로 연장하겠다고 했던 것을 들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도 윤석열은 수능과 관련해서 뜬금없이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배제하라고 발언했다가 많은 비판이 일자 난이도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갑자기 엉뚱하게 사교육 일타강사들을 탓하는 행동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런 윤석열정권은 역대급 무능정권이라고 박준규 동지는 힘주어 말했다.

박준규 동지는 윤석열정권의 자격미달을 비판했다. 발언에 따르면 윤석열정권은 졸속으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결정하고 집행하여 세간에는 점쟁이 말을 듣고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또 도어스테핑에서는 ‘1일 1망언’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지자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자기 학교 동창 출신 등을 요직에 앉히는 노골적 정실인사를 했고, 그 사례가 바로 이태원 참사 책임자이기도 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다. 그리고 검사 시절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서 증거 조작에 연루되어 징계를 받은 이시원을 공직기강비서관에 앉혔는데, 이것은 기본적인 공직기강이 전혀 없는 인물더러 공직기강을 잡으라고 한 것이었다고 박준규 동지는 비판했다. 나아가 자기 자녀의 학교폭력을 비호한 정순신을 요직에 임명하려고 하였는데 이것은 윤석열정권이 학교폭력에 얼마나 둔감한지를 보여준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윤석열이 자기 장모가 소유한 땅 쪽으로 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해서 부동산 개발이익을 챙기려 한 것이 들통났다. 이어서 박준규 동지는 미국 순방 중 욕설 논란, UAE에서 이란이 UAE의 주적이라고 발언해서 항의를 들은 것 등 윤석열이 일으킨 외교참사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박준규 동지는 이 정도로 무능하고 자격미달인 정권이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자체가 사회적 낭비라고 하며, 윤석열정권을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세 번째 발언: 이래환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 회원─ “자본가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들만을 내놓는 윤석열정권, 이제 우리 노동자들이 윤석열을 대통령에서 끌어내려야 할 때”

세 번째 발언자로 나선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 회원인 이래환 동지는 윤석열정권의 친자본, 반노동, 반민중 정권으로서의 면모에 대해서 폭로하였다.

이래환 동지는 우리 사회의 큰 문제가 두 가지인데 바로 OECD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바로 노동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자본주의가 처음 들어섰을 때 노동자들은 하루 14시간, 16시간씩 일했지만 점차 노동자들을 자본가들의 횡포로부터 보호하는 조치들이 생겨나 지금에 이르렀는데, 자유를 강조하는 자본가들, 자본가정치세력들은 이런 조치들을 다시 없애려 하고 있다고 이래환 동지는 말했다. 그러면서 이래환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최대 주69시간까지 노동시간을 연장하려 한 것을 비판했다. 윤석열정권은 노동시간 연장을 시도하면서 청년 노동자들이 이것을 원한다는 식으로 주장했는데 현장의 노동자들은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처지가 악화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이래환 동지는 꼬집었다. 또 이래환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석열정권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시키려 하고, 형사처벌을 과징금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래환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노동자의 마지막 희망인 노조에 대해서도 탄압하고 있고, 이 때문에 양회동 열사가 돌아가셨다고 하였다.

이래환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이렇게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조치들은 무력화하면서 동시에 부자들에 대해서는 법인세, 상속세를 인하해주는 등, 가진 자들을 위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래환 동지는 윤석열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가진 사람들, 자본가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들만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전경련은 지금도 윤석열에게 달려가서 직무성과급 도입, 비정규직과 파견노동 확대, 노동자 파업시 대체노동자 투입 가능하도록 법 개정과 같은 노동개악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계속 앉아 있으면 이런 요구사항들이 하나하나씩 다 실현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정말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래환 동지는 힘주어 말했다.

이래환 동지는 윤석열에게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으며, 이제 우리 노동자들이 윤석열을 대통령에서 끌어내려야 할 때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래환 동지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 할수록 노동자의 삶은 점점 악화되고, 자본가는 점점 잘 살게 되기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할 뿐 아니라 자본주의 역시 비판해야 하고, 대안으로 사회주의 세상을 열자는 이야기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발언: 김민재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회원─“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정책들만 취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반드시 퇴진시켜야 합니다.”

네 번째 발언은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회원 김민재 동지가 맡았다. 김민재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얼마나 경제를 망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러 나왔다고 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민재 동지는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세이고 무역수지도 15개월 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KDI, IMF 등이 줄줄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는 등 심각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현재 세계경제 상황을 보면 더 큰 위기가 밀려오고 있다고 김민재 동지는 강조하였다. 발언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물가가 폭등하면서 미 연준을 위시한 각국 정부들은 어쩔 수 없이 이자율을 다시 올리고 풀었던 돈을 거두어들이는 조치를 취하였다. 그러자 한계기업들이 쓰러지고 미국, 스위스에서는 은행들이 파산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새마을금고 부실 사태도 이러한 금리인상, 양적긴축의 여파라고 김민재 동지는 이야기했다. 2008년 때보다 더 심각한 금융위기가, 쓰나미급 경제위기가 밀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최악의 경제위기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무능정권인 윤석열 정권 때문에 너무나 화가 나고 걱정이 된다고 김민재 동지는 말하였다. 경제위기에 대응하려면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고 공공부문 고용을 확충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은 이런 추세로 가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만은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건전재정만 되뇌이며 정부 지출을 줄이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또 부자감세, 노동자 임금인상 억제, 가난한 사람을 위한 복지예산 삭감 등으로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격화시킬 정책들만 골라서 쓰고 있다. 김민재 동지는 윤석열 정권의 이런 경제정책이 경제위기가 예고되고 있는 시점에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정책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윤석열정권을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다섯 번째 발언: 이석훈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 회원—“핵 오염수 방류 찬성 … 미국에 간이며 쓸개며 다 내주는 외교 … 나라의 실익은 안중에도 없는 대통령이 어떻게 우리나라 대통령입니까. 당장 퇴진을 요구하고 끌어내려야 합니다.”

다섯 번째 발언자로 나선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 회원 이석훈 동지는 윤석열정권의 대미, 대일 굴종외교에 대해 폭로하는 발언을 했다. 이석훈 동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벌써부터 수산시장에는 사람이 없고, 그린피스 역시 일본이 방류와 관련해서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경고했으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민중들마저도 여론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민중들이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데 누구 좋으라고 오염수를 방류하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이석훈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에 대해 ‘제3자 변제안’을 내놓으면서 전범기업들이 아닌 우리나라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이 대신 배상해주겠다고 했는데,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은 사실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 중요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석훈 동지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와 관련된 역사적 맥락에는 무관심한 채 그저 일본과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고 그 밑에 한국까지 포섭하려는 제국주의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데, 윤석열정권은 이런 미국에 간이며 쓸개며 다 내주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번에 미국의 보조금 지급에서 제외된 것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윤석열은 미 제국주의의 종이 되겠다고 충성하느라 실익조차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석훈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미국 CIA의 도감청 사실이 드러났을 때조차도 항의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황당한 태도를 보였고, 이는 과거 독일, 프랑스, 브라질 등 다른 여러 나라들의 태도와도 상당히 대조된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석훈 동지는 윤석열정권은 우리나라의 실익보다 미국 제국주의에 충실한 종이 되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고 비판했다.

이석훈 동지는 이렇게 나라의 실익은 안중에도 없는 대통령이 어떻게 우리나라 대통령이냐며, 당장 퇴진을 요구하고 끌어내리자고 힘주어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여섯 번째 발언: 황종원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 운영위원장 — “죽 쒀서 개 주지 말고, 윤석열정권 퇴진과 함께 우리가 직접 삶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싸움을 만들며 대안으로 나섭시다.”

마지막 발언자는 청년 사회주의자 모임 운영위원장 황종원 동지였다. 황종원 운영위원장은 윤석열정권이 무도하고 인간적인 도리조차 하지 않는 정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종원 운영위원장은 작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0여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고 이것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되었는데도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윤석열정권의 책임으로 일어난 참사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윤석열정권은 책임을 지기는커녕 꼬리자르기에 급급하여 책임을 피하기 바빴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는커녕 유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2차 가해를 했다. 이렇게 사람 도리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윤석열정권이고, 지금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황종원 운영위원장은 폭로했다.

황종원 운영위원장은 이렇게 민중들의 삶을 망치는 정권, 인간적인 도리도 하지 않는 윤석열정권을 노동자들, 민중들, 청년들이 앞장서서 직접 끌어내려야 하며,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윤석열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힘주어 외쳤다. 그러면서 황종원 운영위원장은 ‘대안이 있느냐’, ‘도로 민주당에 권력 주자는 것이냐’라는 이야기에 대해, 민주당은 이미 노동자 민중들, 청년들 등쳐먹은 자본가세력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지 않느냐고 하며 이들에게 다시 권력을 주지 말자고 하였다. “죽 쒀서 개 주지 말고 우리가 직접 대안으로서 나섭시다. 윤석열정권 퇴진과 함께 우리가 직접 우리 삶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싸움을 만들며 대안으로서 나섭시다. … 함께 싸웁시다. 함께 이 광장을, 거리를 한번 뜨겁게 달구어 봅시다.”라는 말로 황종원 운영위원장은 발언을 힘차게 마쳤다.

이 날 선전전은 거리를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발언에 공감하고 응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윤석열정권 퇴진을 많은 민중들이 염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었다. 또한 선전전 장소를 지나가던 금속노조 총파업 대오 역시 “투쟁!”을 외치는 등 선전전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응원하였다. 우천으로 인해 유인물은 아쉽게도 배포하지 못하였으나(유인물 내용은 https://socialistforces.kr/a-leaflet-on-the-july-15-national-rally/ 참조), 선전전은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뿐 아니라 범국민대회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에게 윤석열정권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널리 알리고 퇴진투쟁에서 어떻게 싸워야 할지에 대한 사회주의자들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이 본격화되려 하고 있다. 이제 퇴진투쟁이 실제로 힘 있게 이루어져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중의 삶의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싸워야 하고, 자본주의체제와 자유주의세력에 대해서도 주저없이 비판하면서 투쟁해야 한다.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앞으로도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해 앞장서서 투쟁해나갈 것이다. 그 길에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