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은 지난 2년 5개월 동안 갖은 사건, 사고와 실정을 누적해왔다. 그 결과 윤석열정권은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서서히 해체되며 와해과정에 들어섰다. 최근 한 달 사이 드러난 김대남, 명태균 녹취록과 같은 여러 징후들은 윤석열정권이 와해과정에 들어선 상태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정세에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노동전선)과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10월 26일(토) 오후 2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한화빌딩 앞에서 공동주최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날 선전전은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황정규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생중계링크:
https://www.facebook.com/share/v/A2vGuWzyykgp82xP/?mibextid=CTbP7E
첫 번째 발언: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성두현 대표 – “와해 단계에 들어선 윤석열정권, 민중의 힘으로 퇴진시키자!”
선전전의 첫 번째 발언자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성두현 대표가 나섰다. 성두현 대표는 선전전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또 다시 20%로 떨어졌음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성두현 대표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 이번에는 10%대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간신히 20%에 턱걸이를 했다며, 한국갤럽이 10%대로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것을 발표하면 이것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이 염려되어 조정을 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총선 이후 20%대로 떨어져 회복이 안 되다가, 최근 20%까지 떨어지게 되었다면서, 이는 한 마디로 윤석열정권이 와해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지난 한 달간 언론에서 명태균이라는 이름을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성두현 대표는 선거 브로커 명태균이 ‘내가 입을 열면 윤석열이 한 달 안에 하야하거나 탄핵일 것’이라며 현직 대통령을 협박하고 있는데,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은 전혀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바이든-날리면’ 사태에서 알 수 있듯 고소, 고발을 남발하기로 유명한 윤석열정권이 선거 브로커의 협박에 아무 대응도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윤석열이 큰 약점이 잡힌 것 같고 이러한 광경은 윤석열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권위까지도 뭉개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성두현 대표는 지적했다.
성두현 대표는 요즘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물으며, 윤석열정권이 이처럼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권이 와해 단계에 들어선 이유는 윤석열정권이 지난 2년 5개월 동안 온갖 실정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무능하다고 하였다. 만 5세 취학 정책을 냈는데, 이 정책은 해당 부서의 검토도 거치지 않고 나온 것이었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한국이 국제행사를 잘 치르기로 유명한 나라인데, 윤석열정권은 잼버리 행사 하나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고 하였다. 또한 윤석열정권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운운하며 몇 천억 원 씩 예산을 들여 해외로 나갔고, ‘막판 대역전극’ 타령을 하였지만 119 대 29로 참패하기까지 했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무능할 뿐 아니라 무도하다고 하였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 모두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윤석열정권은 이태원 참사 이후 2년이 다 될 동안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두현 대표는 선전전 장소 옆에 있는 서울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도식이 열릴 예정임을 언급하며, 만일 윤석열이 오늘까지도 사과하지 않으면 인간말종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 들어 민생이 완전히 파탄났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지금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한데, 윤석열정권은 친자본·반노동 정책으로 일관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격화시켰음은 물론, 내놓는 경제 정책들 역시 경기후퇴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경기후퇴를 악화시킬 대책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후퇴 국면에 들어선 지금, 정부는 그 대응으로 정부지출을 늘려야 하는데, 윤석열정권은 ‘건전재정’ 운운하며 정부 지출을 줄일 뿐 아니라 있는 일자리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성두현 대표는 이 정도만 되도 이 정권은 완전히 끝난 것인데, 윤석열정권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마치 일본 정권의 서울 출장소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은 작년 일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해 ‘제3자 변제’를 운운하며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할 것을 한국 정부가 배상하도록 하겠다는 헛소리를 했다. 여기에 더해 윤석열정권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하겠다고 떠들기까지 했다. 심지어 올해에는 독립기념관장으로 친일파를 임명하기에 이르렀다. 또 안보실 제1차장의 입에서는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망언이 나오기까지 했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의 이러한 친일행위에 대해서만 분노해선 안된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에 따르면 윤석열정권이 이처럼 친일행각을 벌이는 목적은 일본과 한국이 군사동맹을 체결하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일 과거사 문제를 완전히 지워버려야 하는데, 바로 이 때문에 윤석열정권이 친일행각에 몰두하고 있다고 성두현 대표는 폭로했다.
성두현 대표는 이어서 윤석열정권이 더는 희망이 없고, 이러한 정권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는 윤석열정권이 온갖 실정을 저질러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전혀 반성·사과·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은 총선 이후 5일 만에 나타나서 ‘국정방향은 옳은데 국민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정작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은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은 또한 8월 29일에 진행된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서 자화자찬만 늘어놓을 뿐 전혀 사과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근 윤석열정권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윤석열을 지지했던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무너지고 있다고 성두현 대표는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은 최근에 ‘돌을 던져도 맞으면서 가겠다’고 발언했는데, 이에 대해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이 자신이 돌을 맞고 있는 줄은 알고 있는데, 자신이 잘못해서 돌을 맞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비방하고 훼방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윤석열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사람이 돌을 맞으면 얼굴이 깨지고 계속 맞으면 죽기 마련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이 반성, 사과하고 변화할 것이란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무능, 무도하고 민생을 파탄내고, 친일행위를 할 뿐 아니라 전혀 반성, 사과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윤석열정권의 민중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와해단계에 들어섰음을 다시금 강조하며, 윤석열정권 퇴진이 몇 년 후가 아닌 몇 달 뒤에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퇴진하더라도 그 대안이 될 수 있겠냐고 물었고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도 민중의 삶은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이다. 성두현 대표는 일자리 문제, 물가 폭등 등 민중의 삶의 문제의 원인은 자본주의 체제에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똑같은 자본가 정치세력으로서 자본주의 체제에 손을 대려 하지 않기 때문에 민중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두현 대표는 100만, 150만 민중들이 촛불투쟁으로 박근혜를 퇴진시켰고, 그 배경으로 문재인 정권이 등장했지만, 문재인정권은 촛불투쟁에서 민중들이 제기한 요구들을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가령 문재인정권은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오히려 집값은 올랐으며, 일자리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았다. 이러한 실정이 누적되어 문재인정권은 자신이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윤석열에게 뒤통수를 맞고 정권을 빼앗긴 것임을 언급하며, 이러한 세력이 재집권한다고 해결책이 나올 리 없다고 성두현 대표는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종부세 완화, 상속세 완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두현대표는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며, 더불어민주당에 기대지 말고 민중 진보세력이 윤석열정권 퇴진 이후의 대안으로 나서겠다는 자세로 투쟁해야 함을 강조했다. 성두현 대표는 악화일로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정권과 싸울 뿐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와도 싸워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윤석열정권 퇴진투쟁과 민중의 삶의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투쟁을 결합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와해단계에 들어섰음을 다시금 강조했다. 성두현 대표에 따르면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은 박근혜정권 탄핵 직전의 지지율인 25%보다 낮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은 이미 끝났고, 곳곳에서 정권 말기 현상들이 터지고 있다고 하였다. 명태균과 김대남의 폭로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정권에 대해 폭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성두현 대표는 그간 윤석열정권을 옹호해왔던 조선, 동아, 중앙일보조차 기조가 달라졌다고 하였다. 동아일보는 몇 달 전부터 이미 윤석열정권에 대해 포기했고, 조선, 중앙일보 또한 윤석열정권에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성두현 대표의 설명이었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박근혜정권 탄핵 직전 상황과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으며, 심지어는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성두현 대표는 매일같이 윤석열이 사고치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여기에 더해 이제는 부인인 김건희까지 매일 사고를 치고 있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지긋지긋한 윤석열정권을 민중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미 총선에서 혹독하게 심판받았음에도 전혀 변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100만, 200만이 거리에 나 퇴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동자들은 총파업에 나서고, 학생들은 동맹휴업에 나서는 등 힘을 모아 윤석열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성두현 대표는 노동전선과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가 앞으로 본격화될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말로 발언을 마쳤다.
두 번째 발언: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이영수 조직위원장 – “친재벌·반노동 정권인 윤석열정권을 하루 빨리 퇴진시키는 것이 노동자 민중이 살 길”
두 번째 연사는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이영수 조직위원장이었다. 이영수 동지는 지난 4월 총선이 집권세력인 윤석열정권의 참패로 마무리되었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이영수 동지는 보통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치러지는 선거에서는 민중들이 집권세력에 표를 몰아주는 특성이 있는데, 불과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윤석열정권에게는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불과 2년 만에 윤석열정권의 실정과 무도함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이영수 동지는 지적했다. 이어서 이영수 동지는 총선 이후 6갸월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윤석열정권은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윤석열정권은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노동자 민중들이 이를 몰라준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선 이후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은 20%대를 기록하다 어느덧 20%가 되었고, 이제 10%대로 내려가고 있다고 이영수 동지는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영수 동지는 사람들 열의 아홉은 윤석열정권에 반대할 뿐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 드러났듯 윤석열정권에 아웃 판정을 보냈다고 하였다. 이영수 동지는 윤석열을 보면 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일 수 있는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다. 대선 후보 시절에는 손에 왕(王)자를 그려놓고 나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심지어 윤석열은 배우자나 자기 측근을 법정에 세우지 않기 위해 수없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적 참사에도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는 무도함을 보인 정권이다.
이영수 동지는 민중들이 윤석열정권을 두고 보고만 있어선 안될 가장 큰 이유가 윤석열정권이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파탄내는 정권이며, 또 재벌들만을 위하고 노동자들은 탄압하는 정권이라는 점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윤석열정권을 퇴진시키는 것이 민중의 삶이 파탄나는 것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였다. 이영수 동지는 윤석열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 부자감세를 밀어붙였다. 최근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기를 주장하며, 금융투자소득세로 인해 서민들의 주가가 떨어진다는 둥 핑계를 대고 있다. 심지어 윤석열정권은 원자력 발전 산업, 반도체 산업 기업들의 세금도 대폭 깎아주었다. 이로 인해 작년 한 해 50조 원 이상의 세수 펑크를 야기했고, 이는 민중들에게 돌아갈 예산의 삭감으로 이어졌다고 이영수 동지는 지적했다. 이어서 이영수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노동자들에게는 탄압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화물 노동자들과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 심지어 윤석열정권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했고, 중대재해처벌법도 무력화시키려 하였다. 이어서 윤석열정권은 일전에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공장에서 ‘노조가 없으니 얼마나 좋냐’는 발언을 할 정도로 퇴행적인 인물인 김문수를 노동부장관으로 앉히기까지 했다고 하였다.
이영수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친재벌·반노동 정권이며, 이러한 윤석열정권을 두고 본다면 노동자 서민들의 삶은 파탄날 뿐이라고 하였다. 지지율이 10%대로 내려가고 있으며, 모든 민중의 원성을 사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하루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노동자 민중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동지는 민중들이 박근혜정권을 깨뜨렸던 광화문광장, 시청광장에 민중들이 다시 모여 노동자들이 세상의 주인임을 보여주자며 발언을 끝냈다.
세 번째 발언: 노동전선 정진석 회원 –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민중을 대표할 수 없는 세력들이다”
세 번째 발언자로는 노동전선 정진석 회원이 나섰다. 정진석 동지는 성주 소성리 사드 기지 앞에서 기지 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소개했다. 정진석 동지는 소성리 사드 기지 반대 투쟁 과정에서 문재인정권과 윤석열정권 모두를 경험했는데, 이를 통해 국민의힘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민중을 대표할 수 있는 세력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되ᄋᅠᆻ다고 했다. 또 사회주의적인 목표를 갖고 민중의 삶에 주력하는 세력이 대안세력으로 나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진석 동지는 이 땅의 모든 군사 기지 주변에는 전쟁 무기 실험이나 오염 문제 등에 맞선 반대 투쟁들이 있는데, 이런 투쟁들은 평화와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해소하는 투쟁과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정진석 동지는 최근 한반도에서 전쟁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진석 동지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미군 기지가 들어선 지역은 그 주소지가 캘리포니아로 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이 자신들의 군사적인 힘으로 한국 민중의 생존권을 두고 지배력을 행사한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동지는 평화와 자주권 문제를 끌고 가며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짧은 발언이 있은 후 정진석 동지는 노래 공연을 통해 선전전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노래는 미군의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 배치를 풍자·비판하며 사드 기지 철거를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네 번째 발언: 노동전선 심종숙 회원 – “나라의 주인인 민중들이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
네 번째 발언은 노동전선 심종숙 회원이 맡았다. 심종숙 동지는 서민들은 물가가 너무 올라 김치 한 포기 담기도 겁이 날 지경인데, 윤석열정권은 집권하자마자 느닷없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며 혈세를 낭비했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헀다. 심종숙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계속해서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한편, 자신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 끊임없이 외국으로 돌아다니며 혈세를 쓰고, 술이나 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종숙 동지는 민중들은 윤석열정권의 노예가 되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윤석열정권을 나라의 주인인 민중들이 끌어내려야 한다고 하였다.
심종숙 동지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노동자들의 권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사북항쟁, 5.18 광주항쟁, 87년 6월 항쟁 등 민중의 투쟁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또 심종숙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국가보안법을 동원해 민중들을 탄압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발언했다. 심종숙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대미·대일 굴종외교로 일관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퇴보시키고 있고, 실패한 경제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부자들, 기업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작 가난한 서민들을 위한 복지예산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심종숙 동지는 이러한 윤석열정권에 대해 너무나 화가 난다며, 이 땅의 주인인 민중들이 주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윤석열정권 퇴진에 나서자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섯 번째 발언: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황종원 연대투쟁위원장 – “더불어민주당은 대안이 될 수 없어……이제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는 세력이 대안으로 나서야 할 때”
선전전의 다섯 번째 발언자는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황종원 연대투쟁위원장이었다. 황종원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무능하고 자격미달일 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제대로 사과 한 번 하지 않을 정도로 무도하다고 했다. 황종원 동지는 게다가 윤석열정권이 대미·대일 굴종외교로 일관할 뿐 아니라, 친자본·반노동 정책으로 민생을 파탄내기까지 했다고 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민중들은 이러한 윤석열정권에 대해 지난 4월 총선에서 혹독하게 심판하며 ‘내려오라’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황종원 동지는 그럼에도 현재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이 대규모로 전개되진 않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 사이에 ‘윤석열정권 퇴진시켜봐야 민주당 좋은 일 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박근혜정권 퇴진 촛불 투쟁을 배경으로 집권한 문재인정권은 민중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이러한 문재인정권의 실정에 민중들은 분노했고,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윤석열정권 탄생의 가장 큰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꼬집었다. 황종원 동지는 민주당의 이러한 모습들 때문에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에 대해 ‘죽 쒀서 개 줄 순 없다’, ‘민주당이 또 다시 집권하게 할 순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따라붙는 것이 아니겠냐고 하였다. 이어서 황종원 동지는 민주당의 기득권 정당으로서의 실체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윤석열정권이 민중들에게 심판받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부자감세 정책인데,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또한 부자감세 정책에 동승하려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종부세를 완화하거나 폐기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고, 상속세에 대해서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황종원 동지는 최근 민주당이 ‘집권플랜본부’라는 기구를 출범시켰는데, 그 첫 회의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윤석열정권 역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주장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권과 똑같은 주장을 한 것에 다를 바 없다고 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20%로 폭락했고 이제 곧 10%대로 떨어질 것이라며, 윤석열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황종원 동지는 자본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대안이 아니라고 외쳐야 한다고 했다. 황종원 동지는 ‘1번 아니면 2번’이라는 지겨운 도돌이표를 끝내고 노동자들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할 수 있는 세력은 사회주의세력 뿐이라고 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일자리, 주거, 부채, 물가 등 민중의 여러 삶의 문제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맞서 싸워야 하는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자본가 정치세력이므로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민중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는 세력이 대안으로 나서야 한다고 하였다. 황종원 동지는 앞선 발언들을 요약하며,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도 대안이 아니라고 외쳐야 하고, 민중이 스스로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발언을 끝냈다.
마지막 발언: 노동전선 이을재 공동대표 – “윤석열정권을 퇴진시키고 노동자 서민들이 주인되는 나라로 나아가자!”
마지막 발언자로 노동전선 이을재 공동대표가 나섰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매일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서 이을재 공동대표는 선전전이 진행되는 10월 26일은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재규가 박정희에게 방아쇠를 당긴 날로, 독재정권이 무너진 날이라고 하였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그로부터 45년이 흐른 지금, 민중들은 또 다른 독재정권을 맞닥뜨리고 있다고 하였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노동자, 서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권력놀음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정권이 법인세,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데에만 혈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심지어 상속세도 깎고, 금융투자소득세는 아예 폐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을재 공동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이 나라를 재벌 천국, 부자 천국으로 만들 작정이라고 하였다. 그에 반해 윤석열정권은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은 오히려 방해하고, 노동조합에 대해선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이을재 공동대표는 비판했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윤석열정권의 화물노동자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 그리고 건설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예로 들며, 이처럼 노동자들을 짓밟는 윤석열정권을 혼내주자고 하였다.
이어서 이을재 공동대표는 탈북단체가 북으로 풍선을 보내는 것이 개인의 자유라 막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전쟁을 막아야 할 정부가 자신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고, 한반도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이미 세계는 미국의 경제 전쟁, 침략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였다. 미국의 유럽 지배 전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불바다가 되었고, 미국의 중동 지배 전략에 따라 이스라엘에 보내지는 미 군사자본의 무기에 팔레스타인 인민들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이러한 미국의 똘마니 역할을 하며 한반도 전쟁 위기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민중들이 몇 년 전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실현의 가능성을 확인했었지만, 윤석열정권은 입만 열면 북과의 군사 대결을 운운하며 한반도를 위기에 몰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미국의 이해에 따라 중국을 자극하고, 친일행각을 벌일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보내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을재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권 퇴진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을재 공동대표에 따르면 민주당 문재인정권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다녀온 뒤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고 한미군사훈련을 벌이며 전쟁위기를 높였다고 하였다. 또 미국의 요구대로 성주에 미군 사드 기지를 허용해 중국의 보복을 자초하고 북한의 조롱을 받기까지 했다. 심지어 문재인정권은 민중들이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킨 덕분에 집권하고도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 요구를 외면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앞선 발언들을 요약하며, 윤석열정권을 퇴진시키고 노동자, 서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자고 하였다. 이을재 공동대표는 민중들은 이승만 독재정권과,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을 심판하고 박근혜정권을 쫓아낸 위대한 국민들이라며, 다시 한번 노동자, 서민이 주인되는 나라로 나아가자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와해단계에 들어선 윤석열정권, 민중의 거대한 투쟁으로 퇴진시키자!
약 한 시간 20분 가량 진행된 선전전에서 참가자들은 윤석열정권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권 퇴진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힘있게 알려나갔다. 선전전 장소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은 발언에 태도로 맞장구치거나 박수를 치고 가고, 구호를 따라 외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정권이 퇴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민중들 사이에 많이 퍼져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번 선전전은 노동전선과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의 세 번째 공동주최 선전전으로, 변혁적 진보세력이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을 적극화해나가는 흐름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와해과정에 들어선 윤석열정권을 민중의 거대한 투쟁으로 퇴진시키자!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