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폭등으로 민중의 삶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정권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공공요금을 인상시켜 물가폭등으로 인한 민중의 고통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8월에는 도시가스요금을 6.8%나 인상시키기까지 했다.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민중의 삶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이러한 정세에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에서는 지난 7월 27일 서울 금세기빌딩 앞에서‘물가인상 규탄, 윤석열정권 퇴진 선전전’을 개최했다. 선전전은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생중계 링크 ①: https://www.facebook.com/share/v/XTyrJh7UEuaUVFCZ/
생중계 링크 ②: https://www.facebook.com/share/v/aHTpUDS2zwbU8CDP/
여는 발언: 성두현 대표 – “무능, 무도하고, 전혀 반성하거나 변화하지 않으며 민생을 파탄내며 민중을 고통 속에 밀어넣는 윤석열정권을 퇴진시키자!”
첫 번째 연사로는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성두현 대표가 나섰다. 성두현 대표는 지난 총선 이후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뒤, 올라가고 있지 않고 있으며, 언제 10%대로 지지율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며, 10%대로 떨어지면 윤석열정권은 사실상 끝날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이토록 낮은 이유는 차고 넘치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무능함이라고 지적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우리 말에 ‘깜냥이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윤석열은 대통령 깜냥이 전혀 안되고 정부를 운영할 기본능력이 없다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은 만 5세 아동 취학연령 개편 등 갈팡질팡하는 정책들만 내놓았고, 잼버리 행사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또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막판 대역전극’ 운운하며 호언장담하다 119 대 29로 참패하기도 했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무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도하기까지 하다고 하였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형 참사 이후 모두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에 대해 아직도 윤석열은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무능, 무도할 뿐 아니라 민생을 파탄내는 정권이라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은 최근 ‘경제가 좋아졌다’고 호언장담하는 일이 있었는데, 한국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물가가 계속해서 폭등하고 있음에도 윤석열정권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오히려 윤석열정권이 등장하자마자 전기요금, 가스요금, 교통요금이 줄줄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작년 초에는 난방비 폭탄이 터졌고, 작년 8월경부터는 버스요금이 한 번에 300원(25%), 지하철 요금이 150원이나 올랐다는 것이다. 성두현 대표는 올해에는 사과값, 배값도 올랐고, 최근 한 달 새 상추값은 124%, 시금치값은 97%가 오를 정도로 물가 문제가 심각한데 윤석열정권이 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도 올리려 하고, 인하했던 유류세도 원상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윤석열정권은 물가폭등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은 2023년에 물가가 폭등하고 난방비 폭탄이 터지자 고작 상반기 교통요금, 공공요금 동결,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 예산 1천억 원 추가 외에는 내놓은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성두현 대표는 ‘상반기에 요금을 동결하면 하반기에 올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물가폭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돈을 쓰지 않고 있는 정부는 윤석열정권이 유일하다고 하였다. 성두현 대표에 따르면 일본은 2022년도에 물가 대책으로 129조 원을 썼고, 2023년에는 20조 원을 썼으며, 싱가포르 또한 물가 대책으로 전체 1조 5천억 원에 상당하는 물가급등 생활보전금을 모든 가구에 지급했다고 하였다, 그에 반해 윤석열정권은 물가폭등에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전기, 가스 요금, 교통요금을 줄줄이 올렸다.
성두현 대표는 이처럼 윤석열정권이 물가인상에 대해서는 무대책인 반면, 부자감세는 열심히 밀어붙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성두현 대표에 따르면 윤석열정권은 집권하자마자 부자들 세금을 깎아주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줄줄이 부자감세를 해주고 있다. 법인세를 인하하고,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서는 다주택자들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금액을 6억에서 9억으로 올려주고 심지어 최근 들어서는 종합부동산세 폐지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윤석열정권은 상속세를 완화하고, 2023년에는 결혼하는 자녀들에게 결혼자금으로 3억 원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겠다고 했으며, 올해에는 아예 상속세를 깎겠다고 나서고 있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이처럼 부자감세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지난 대선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성두현 대표에 따르면 윤석열은 지난 대선에서 강남3구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강남구의 경우 윤석열 지지표가 67%나 나왔다. 이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성두현 대표는 지적했다. 이어서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이 20%대이며, 언제 10%대로 떨어질지 모를 상황에서 윤석열정권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기 지지율 20%를 지키겠다는 식, 물가폭등으로 죽어가는 서민들은 나 몰라라 하고, 부자들 세금만 깎아주고 있다고 했다. 성두현 대표는 물가 대책은 없이 부자들 세금만 깎아주는 윤석열정권을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하였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무능하고, 무도하며, 기본적인 도덕성이나 법률의식도 없다고 하였다. 게다가 윤석열정권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강서구청장 선거와 총선에서 연이어 패배했음에도 윤석열정권은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성두현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서민들, 민중들의 민생을 파탄내는 정권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윤석열정권을 당장 퇴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두현 대표는 무능, 무도하고, 반성하거나 변화하지 않으며, 민생을 파탄내어 민중들을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함께 나서자고 목소리 높였다. 그리고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가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에 앞장서겠다는 말을 끝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발언: 이석훈 회원 – “민중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정권에겐 단호하게 ‘내려오라’고 하는 것이 민주주의”
두 번째 연사는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이석훈 회원이 맡았다. 이석훈 회원은 오늘날 민중들로 하여금 숨이 턱 막히게 하는 문제가 바로 물가 문제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석훈 회원은 지인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점심 식사비만 1만 5천 원 씩 나가고, 거기에 커피까지 마시면 2만 원이 들 정도로 외식비가 올랐으며, 집에서 밥을 해먹자니 식재료 가격도 급등해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지경이며, 과일 가격도 눈에 띄게 올라 ‘애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였다. 그에 반해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혀 오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훈 회원은 7월 12일 2025년 최저임금이 10,030원으로 결정되며,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1만 원을 넘겼음에도 아무도 이를 두고 좋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바로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석훈 회원에 따르면 2025년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한 달 월급은 209만 원 정도인데, 이는 비혼단신노동자의 실태 생계비인 월 246만 원에 37만 원이나 미달하는 수준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1.7%인데, 이는 2024년 물가상승 전망치인 2.6%보다도, 2023년 실질임금 하락분인 6.3%보다도 적은 수치라고 이석훈 회원은 지적했다.
이석훈 회원은 일각에선 물가가 오르는 것이 천재지변이나 우연인 양 주장하곤 하는데, 기실 물가가 폭등하는 진짜 원인은 자본가 정부들이 펼친 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석훈 회원에 따르면 2020년 세계대공황이 오기 전부터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계속되며 경제가 허약한 상태였는데, 2020년에 코로나19가 기폭제가 되어 세계대공황이 발생하였다. 이에 각국 자본가 정부들은 기업을 살리겠다는 이유로 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는데, 그 결과 주식, 채권,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주식 채권을 다량 소유한 자본가들이 이득을 보았다. 그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이석훈 회원은 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이 야기한 또 다른 결과가 오늘날의 물가폭등이며, 이러한 물가폭등으로 인해 노동자 민중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힘주어 지적했다. 이석훈 회원이 이처럼 민중들이 허리띠 졸라매며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고 살게 되는 원인은 자본가들을 살리기 위해 취해진 정책 때문인데, 그 결과로 자본가들과 부자들은 엄청난 이득을 본 반면, 민중들은 고통받고 있다며, 이것만큼 화나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역설했다.
이어서 이석훈 회원은 이처럼 민중들이 물가폭등으로 고통받자 일본 같은 경우 100조 원이 넘는 예산을 쓰고, 싱가포르의 경우도 전 가구에 1조5천억 원 상당을 지급했는데, 윤석열정권은 물가폭등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에너지 바우처 지원 1천억 원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석훈 회원은 ‘1천억 원도 많이 쓴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정작 윤석열정권은 부자감세로 59조 원 상당의 이른바 ‘세수펑크’를 낸 것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정권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 생계비 경감을 위해 5, 6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51개 농산물·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통한 가격 안정 유도, 과일 계약재배 확대, 마늘·양파·건고추 1만 4천 톤 신규 비축, 김 신규 양식장 개발 등을 통한 수급 우려 대비’ 정도이다. 이는 사실상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물가를 잡을 수 없는 실효성 없는 대책들 뿐이라고 이석훈 회원은 꼬집었다.
이석훈 회원은 지금의 물가폭등을 야기한 원인이 자본가들을 살리기 위한 정책들이며, 그 결과 자본가들은 엄청난 이득을 얻으며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그리고 윤석열정권은 이러한 사회적 불평등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석훈 회원은 이러한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석훈 회원은 대다수 민중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정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내려오라’고 요구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본가들을 위한 정책의 결과로 민중들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은 억울한 일이라고 하였다. 이석훈 회원은 ‘열받는 마음, 억울한 마음’을 들고 광장에 나와 민중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윤석열정권에게 ‘문제를 해결 못할 거면 내려오라’고 요구하며 투쟁하자며 발언을 끝맺었다.
세 번째 발언: 황정규 사무처장 – “부자 감세에 있어서 윤석열정권도, 민주당도 다를 바가 없다”
세 번째 연사는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황정규 사무처장이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이 제대로 된 정책을 낸 적이 없다고 하였다. 섣불리 정책을 냈다가 반발을 받고 철회하기 일쑤였다는 것이다. 반면 윤석열정권이 ‘지나칠 정도로’ 일관되게 추구한 정책이 바로 부자감세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에 따르면 윤석열정권은 집권할 때부터 일관되게 부자감세를 밀어 붙여왔다. 집권한 지 한 달 만에 종합부동산세 시행령을 고쳐 부동산세를 완화했다.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100%에서 60%로 줄여주었는데, 이는 세금을 40%가량 깎아준 것이었다. 이어서 윤석열정권은 2022년 한 해에만 세법 개정을 통한 법인세 인하, 가업승계 시 상속세 완화를 밀어붙였다. 또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인하했고, 과세 기준을 기존의 11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했다. 2주택 다주택자들의 과제 기준 역시 기존의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했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의 종합부동산세도 완화하였다. 연말에는 ‘반도체 기업을 도와야 한다’며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 공제도 확대하였다. 이러한 부자감세 정책은 2023년에도 이어졌다. 윤석열정권은 1월 3일, 반도체 기업의 세액 공제를 더욱 늘려주었고, 2023년 중반기 부부 공동명의의 1주택 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을 기존의 12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상향하였다. 이미 2022년 세법개정을 통해 기본공제 기준을 12억 원으로 올려준 데 더해, 부부 공동명의로는 공시지가 18억 원까지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아도 되도록 해준 것이다. 또한 혼인, 출산 시 증여재산 공제액을 (기존의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늘렸고, 가업승계 시 증여세 저율 과세 구간을 60억 원에서 120억 원까지 상향해주기도 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의 이러한 정책들이 부자들에게만 이익이 돌아가고 민중들에게는 아무 혜택이 없으며, 그래서 부자감세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황정규 사무처장은 이러한 윤석열정권의 부자감세 정책의 폐해로 2023년 들어 세수가 총 59조 원이나 줄어들었다고 비판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부자감세가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며 사회 불평등을 확대시키는 정책임을 강조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의 종합부동산세 관련 정책들을 재차 요약하며 이러한 정책의 결과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들이 0.5%밖에 되지 않게 되었다고 하였다. 윤석열정권이 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폐지시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집부자들은 이득을 본 반면, 59조 원의 세수 결손이 났다. 지자체 예산으로 활용되는 종합부동산세가 해체되며 지자체 예산도 ‘펑크’나기 시작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이 ‘건전 재정’ 운운하더니 나라 재정, 나라 곳간을 거덜냈고, 그 결과 민중의 삶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이 오로지 부자들만을 위하는 정책을 펼친 탓에 지지율이 떨어졌음에도 이러한 정책을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총선을 앞둔 올 초에는 사실상 선거운동용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정권은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 소득세 폐지, 공시가격 현실화 폐기 등 부자감세 정책들을 내놓았고, 총선에서 패배한 후에도 전혀 변화하지 않고 부자감세를 더욱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황정규 사무처장에 따르면 윤석열정권은 최근에는 상속세도 기존의 최대 세율 50%에서 40%로 줄이겠다고 하거나, (대기업) 최대 주주들에 대한 20% 할증 평가도 없애겠다고 나서고 있다. 또한 상속세 기본 공제액도 기존의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리고, 배우자 공제액 최소한도 또한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리려 하고 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이 지금까지 ‘종합부동산세 조지기’를 한 후 이제 부자감세 2탄으로 ‘상속세 조지기’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이러한 부자감세 정책만 놓고봐도 윤석열정권이 왜 물러나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였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부자감세와 관련해서는 민주당도 윤석열정권과 다를 바가 없음을 지적했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승리한 뒤 가장 먼저 종부세를 폐지 혹은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상속세에 대해서도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황정규 사무처장의 설명이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민주당은 극소수 부자들, 집부자들을 위해 종부세 폐지 혹은 완화를 주장하거나, 상속세 완화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은 부자감세를 통해 자신의 실체를 드러냈으며, 민주당 역시 부자감세에 있어선 윤석열정권과 다를 바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또 부자감세로 부자들에게 혜택을, 민중들에겐 온갖 피해를 주며 사회 불평등을 늘려나가는 윤석열정권은 당장 퇴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민주당 역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정규 사무처장은 윤석열정권, 민주당 모두 대안이 아니라고 외치며 싸워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네 번째 발언: 박준규 회원 – “윤석열정권의 경제정책은 물가폭등, 경제위기의 책임자들에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는 것”
네 번째 연사는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박준규 회원이었다. 박준규 회원은 윤석열정권이 지난 2년 간 민생을 파탄내놓았다며 운을 뗐다. 윤석열정권이 내놓은 경제정책들은 하나같이 친자본·반노동·반민중 정책들 뿐이었고, 그로 인해 많은 민중들이 고통받았다고 하였다. 박준규 회원은 2023년경 물가폭등으로 많은 민중들이 고통받았음에도 윤석열정권은 오히려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인상시키고, 작년 여름에는 서울시 버스요금과 지하철 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인상시켰다고 폭로했다. 박준규 회원은 이를 두고 ‘수렁에 빠져서 구해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는 사람에게 돌을 던져 더 깊은 수렁에 빠뜨린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박준규 회원은 최근 윤석열정권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분기 경제성장이 예상을 훨씬 상회했다”며 1분기 경제가 굉장히 좋아졌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실상 2분기 한국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적하며, 윤석열정권이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박준규 회원은 7월 3일에 윤석열정권이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또한 제대로 된 정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가령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윤석열정권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완화시키겠다며 25조 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책자금과 보증부 대출 상환기간 최대 5년 연장’, ‘저금리 대출 전환 지원’,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게만 지원했던 새출발기금을 지난 6월 말까지 사업한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 ‘하반기 긴급 민생안정자금 1조 원 투입으로 소상공인의 필수 비용부담 경감’, ‘임금체불된 근로자의 임금과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인데, 이는 사실상 대출을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 마디로 “빚을 내서 빚을 돌려막기 하는 것을 더 쉽게 하게 도와주겠다”는 것인데, 이는 민생도, 제대로 된 소상공인 지원도 아니라고 박준규 회원은 비판했다. 그 밖에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2024년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 동결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지원대상 및 이자 면제 대상과 기간 확대’, ‘실업자·비정규직 등이 생계부담 없이 직업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계비 대부 한도 대폭 확대’ 등 ‘빚을 갚기 위해 빚을 내게 해주겠다’는 식의 대책 밖에 없다고 박준규 회원은 지적했다. 반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는 ‘부동산 PF시장 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으로 94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박준규 회원은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25조 원을 지원하면서, 부동산 부자들과 건설 자본들을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94조 원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준규 회원은 자본가 정부들이 자본가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를 펼친 결과 물가가 폭등하였고, 따라서 물가폭등의 책임은 자본가들과 그 정부에 있는데, 윤석열정권은 자본가들에게 물가폭등의 책임을 묻기는커녕 오히려 94조 원을 챙겨주고 있다고 했다. 박준규 회원은 이에 대해 “교사가 벌 받아야 할 학생에게 오히려 선물을 주는 격”이라며 “이런 교사는 자격 미달”이라는 비유를 들었다.
박준규 회원은 윤석열정권의 정책은 민중을 힘들게 하는 물가문제, 경제문제의 책임이 있는 자본가들에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는 친자본·반노동·반민중 정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정권을 계속 내버려 두면 민중의 삶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민중의 삶을 갈수록 어렵게 만드는 윤석열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했다. 박준규 회원은 박근혜정권 퇴진 때 민중의 힘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렸듯, 윤석열정권도 민중의 손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끝으로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을 통해 우리 삶을 바꾸어야 나가자는 말로 발언을 끝맺었다.
마무리 발언: 이영수 조직위원장 – “부자들에겐 특혜를, 노동자, 서민들에겐 고통을 안겨주는 윤석열정권을 퇴진시키자”
마지막 발언자로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이영수 조직위원장이 나섰다.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윤석열정권이 강서구청장 선거에 이어 지난 4.10 총선에서도 노동자, 서민들에 의해 혹독하게 심판받았다고 하였다.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두 차례 선거를 통해 노동자들이 윤석열정권에 대한 민심을 보여주었음에도 윤석열정권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고 하였다. 오히려 윤석열정권은 총선에 패배한 후에 ‘정책 기조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홍보가 잘 못되어서 그렇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윤석열정권의 지지율은 20%대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이영수 조직위원장을 덧붙였다.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이쯤 되면 윤석열정권에 대해 ‘내려오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서민들은 물가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부자들 세금 깎아주기 바쁘다고 하였다. 그 결과 세수가 59조 원이나 줄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윤석열정권은 노동자, 서민에 대해 25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지적했다.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부자들에게 깎아준 세금 59조 원이면 5천만 국민들에게 100만 원 가까운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윤석열정권이 부자들에게는 각종 감세로 혜택을 주면서 노동자, 서민들에게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하였다. 버스요금, 지하철 요금,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줄줄이 인상시켰고, 8월에는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물가가 5%, 6% 인상된다고 하는데, 노동자들이 받는 최저임금은 고작 1.7% 인상되었다며, 20%의 지지율 밖에 받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정권이 부자들에게는 세금을 깎아주고 노동자 서민들은 물가폭등과 최저임금으로 고통받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이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하였다. 이영수 조직위원장은 서민들의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윤석열 때문이라며, 일전에 박근혜정권은 촛불투쟁으로 끌어내렸듯이 노동자, 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리고 악화되는 삶을 바꾸어 나가자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물가폭등에 아무 대책없는 무능한 윤석열정권,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키자!
소나기가 퍼붓다 이내 폭염이 내리쬐는 날씨 속에서 선전전 참가자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윤석열정권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힘있게 알렸다.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 중 발언에 귀를 기울이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하는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다.
물가폭등으로 민중의 삶이 더욱 파탄나고 있다. 윤석열정권은 이를 더욱 악화시킬 대책만 늘어놓고 있다. 이런 정권은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켜야 할 것이다.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세로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에 앞장설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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